수강생 분들 모두 열공 하고 계시나요?

개인적으로는 꾸준히 하고 있는데, 우물안 개구리 처럼 늘 쓰던 어법만 사용하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. 한국말도 그렇겠지만, 말투라는게 쉽게 바뀌지는 않지 않습니까? 일본어도 그런게 아닌지 싶네요. 그래도 다양한 어법을 익히고, 사용하고 싶은 욕심은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.

저 아래 보니, 2년 전에 남겼던 제 글이 보이네요.

벌써 2년이 지났다니, 시간 참 빠릅니다.

제 일본어 배움의 목표는, '일본 사람을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말하기' 였습니다.

최근.. 그러니까 지난 1주일간 업무차 일본에 다녀 왔습니다.(생애 첫 일본 방문)

회사 상담회가 있어, 겸사겸사 다녀왔는데.. 의외로 대화가 잘 통하네요.

수업 중에도 강사님과 통하는데, 현지에 간다 한들 다를게 뭐냐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,

현지에 가서는 또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됩니다.

하루 20~30분만으로는 부족했던 무언가를 채울 수 있는.. 그 무언가를요.

금전적,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.. 일본에서 반년.. 1년 정도 산다면 내 앞의 보이지 않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 같은..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. 아쉽게도 제게는 금전적,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.

현실이야 어찌되었든, 초기 목적은 이룬 것 같습니다.

모두 열심히 하시고, 짬을 내서 좋은 친구도 사귀고, 자유여행도 다녀 보시기 바랍니다.

참, 저는 한문을 너무 싫어해서 고교 시절 중국어 대신 일본어를 선택했을 정도 입니다.

지금도 한문은 읽을줄도, 쓸 줄도 모릅니다.

언어라는건, 읽고 쓰기 보다.. 듣고 말하기가 우선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.

(물론, 읽고 쓸 줄 안다면, 발음의 정확성은 높습니다)

いつも色んなことを教えてくれるユミ姉さん、ありがとう～

また明日！